👩💻 무한등록 무한연습
기존에 올렸던 상품을 수정하고, 지우고 혼자 온갖 쇼를 반복하다, 주 후반에는 하나의 키워드로 여러 상품을 올려보는 무한등록을 해 보았다.
무한등록의 핵심은 메인 키워드가 동일한 같은 분류의 여러 상품을, 상품명을 조금씩 바꿔가며 업로드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하나의 중소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내 스토어에 등록된 상품 여러개가 동시에 노출될 수 있는 반면, 모두 다른 상품이고 상품명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뷰징 행위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이번주 나는 '거울' 카테고리에서 발견한 중소형 키워드를 가지고 총 다섯개의 상품을 업로드했다. 이번주 라이브세션을 통해 배운 내용을 철저히 반영하려 상품 정보 하나하나를 정말 세심히 입력했다. 카테고리는 정확하게 입력했고, 상품명도 심혈을 기울여 작성했으며, 사진도 정성스레 편집했다. 검색 최적화에 도움이 된다 하여 상품 상세정보도 되도록 직접 기입했다. 이 정도면 더 이상 수정할 게 없겠다 싶었다.
💡 상위노출 핵심 = 카테고리, 대표 이미지, 추가 이미지 개수, 상품명 |
🤷♀️ 결과가 다른 이유?
그런데 상품 등록 직후 노출 결과는 다소 뜻밖이었다. 같은 키워드를 메인으로 사용한 상품임에도 다섯개의 상품 중 두개만이 2페이지 내로 상위 노출되었고, 나머지 세개의 상품은 5페이지 이하로 밀려났던 것이다. 아예 다 밀려났으면 애초에 내 배움이 부족하여 그런 것으로 이해나 할텐데, 같은 기준에 맞춰 등록한 상품들임에도 어떤 것은 상위노출이 되고 어떤 것은 안되었다니 이해가 되질 않았다.
무슨 이유로 이런 결과 차이가 발생했을까? 일단, 상품명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상품명이 모두 다르기는 했지만 상위노출에 실패한 상품들이 아예 쌩뚱맞은 키워드들을 쓴 것도 아니었고, 키워드 마다의 영향력 차이는 있겠지만 그것으로 설명하기에는 차이가 너무 극단적이었다. 이미지 개수도 모두 꽉꽉 채우고 화질이나 대표 이미지 선정에도 똑같이 신경 썼으니 이것으로도 결과 차이가 그렇게까지 크게 나리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 이제 알았다. 내가 올린 상품 간의 유일한 다른점이자 노출 결과에 차이를 발생시킨 요소는 바로 상품의 카테고리였다.
나는 같은 키워드로 두개 상품은 '벽걸이거울', 다른 세개 상품은 '탁상거울' 카테고리로 업로드를 했고, 상위노출에 성공한 상품은 다른 최상위권 상품들과 같은 벽걸이거울 카테고리의 상품이었다. 물론 1페이지 상에 탁상거울 카테고리의 상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일단 벽걸이거울이 대다수였고, 그것과 동일하게 카테고리를 설정하여 올린 상품이 먼저 상위 상품으로 노출되는 것 같았다.
내가 업로드하는 상품의 속성에 맞는 정확한 카테고리를 입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로직에서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해당 키워드를 어떤 상품 카테고리에서 찾느냐'하는 점인 것 같다. 이미 상위에 노출되어 있는 상품이라는 것은 그만큼 해당 상품에 대한 유입과 구매가 많이 이루어졌거나, 혹은 그럼직한 상품이라는 뜻이고, 내가 올리는 상품이 그것과 얼마나 유사한 속성의 상품인지도 상위노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같은 상품으로 묶일 정도로 동일해서는 안되겠지만)
🤔 알 수 없는 네이버의 마음
그런데 다음날이 되자 전날과는 또 다른 상황이 벌어졌다. 하루가 지나 다시 키워드를 검색해보자, 내가 같은 키워드로 등록했던 거울 카테고리의 상품들이 모두 2페이지에 노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상품을 업로드한 이후로 노출이 밀려났던 상품들을 특별히 수정한 것은 아니었으니 이유는 모를 일이었으나, 추측컨대 등록 직후에는 카테고리 적합성 때문에 하위로 밀려났다가,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상품과 키워드가 실제적으로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순위가 올라간 것이 아닐까 싶다. 뭐,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도 결국은 AI가 하는 일이기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위의 사례는 그나마 하나의 키워드가 두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포해 있는 경우여서 그렇고, 어떤 키워드가 하나의 카테고리에만 압도적으로 분포해있다면 이런 우연조차 허락되지 않는 것 같다.
A 키워드로 2페이지에 노출되던 상품이 B 키워드로는 8페이지에 노출되고 있다. 해당 키워드를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1~3페이지 내의 상품은 모두 동일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이고, 그 중 '탁상거울' 카테고리의 상품 전무하다.
종합해보면, 키워드와 상품이 실제적으로 연관도만 높다면 등록 초기에는 노출이 하위로 밀려날 수 있지만, 검토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듯 하고 그래서 하루정도는 기다려 봄직한 것 같다. 그러나 카테고리와 키워드 연관성이 애초에 너무 낮다면 썸네일과 상세페이지가 얼마나 잘 편집되어 있던 간에 상위노출의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 이제 궁금한 것은...
내 상품의 속성에 맞게, 그리고 해당 키워드가 주로 속해있는 상품 카테고리를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알겠다. 그럼에도 아직 궁금한 것은 어떤 상품이 1페이지로 입성할 수 있느냐다. 물론 내 스토어의 상품 중에도 1페이지에 노출되는 상품들이 일부 있긴 하지만, 경쟁강도가 극히 낮고, 그만큼 검색수도 낮은 상품들이다..ㅎ 중소형 키워드여도 경쟁강도가 조금만 높아져도 1페이지 입성이 쉽지 않다. 차라리 5페이지 이하 '확실한 하위'로 밀려난 상품이라면 그만큼 확실한 수정의 여지가 있는데, 2페이지의 상품들은 도무지 애매하다. 실제로도 무엇을 더 수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말이다. 괜히 건드렸다가 더 밀려날까 염려되기도 하고... (결국 필요한 것은 실적...?) (경력 없는 신입의 서러움이 여기에서도...)
노출도 그렇고, 유입도 아직 바닥인 수준이라 처음 마음과는 다르게 조금씩 조바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받기에는 아직 올라간 상품 수가 너무 적고 내 손은 너무 느리다. 생각만큼 노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있지만 이번달에는 이미 올린 상품에 집착하기 보다는 최대한 많은 상품을 올리는 데 집중하려 한다. 그러다보면 어찌해야 내 상품이 1페이지에 노출되는지 감도 올 거고, 실제로 더 상위에 노출되는 상품도 점차 많아지겠지. 목표까지 갈 길이 아직 멀다. 다음주에도 힘내자!
🎅12월 목표달성 현황🎄 상품 업로드 17/100 |
창업일지 2.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 상위노출의 핵심 로직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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