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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후 갓생 살기, '퇴사 그 후'를 찾는 빛나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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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d Life를 꿈꾸며 달리는 헤이즐, 빛나는 갓생의 기록 ✨




오늘은 저에게 '퇴사 후 갓생'의 의미와 앞으로 저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회사생활 밖에 몰랐던 직장인, 퇴사를 결심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아무래도 '퇴사'가 될 것 같아요. 11월까지 저는 멀쩡히 대기업 계열 종합 광고대행사를 다니던 평범한 차장 직급의 회사원이었습니다. 타이틀만 보면 썩 아쉽지는 않은 커리어였지만 광고업의 특성에서 오는 고강도의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다음 스텝을 정해놓고 그때서야 퇴사를 결심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심신이 많이 지쳤던 상태인지라 무어라도 안정적인 토대가 마련되기 전에 저는 회사를 그만둘 것을 결정했습니다. 그렇다고 한 순간, 홧김에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 치웠던 것은 아니고요. 회사를 나가야긴 하겠는데, 무얼 하지?라는 고민만 한참, 1년이 넘게 했네요. 그 동안 저의 정신적인 에너지는 점점 고갈되어 갔구요. '퇴사 그 다음'을 고민해야 하는데, 에너지가 바닥인 상태이니 생각조차 할 수 없고, 그러니 퇴사를 결정할 수 없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어요.


긴 시간 스트레스와 고민 속에 살다, 드디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여서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다면,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는 건 저의 회복이라고요. 그렇게 저는, 회복과 새로운 미래 설계를 뒤로 미룬 채 퇴사를 선언했습니다.


퇴사하겠읍니다
이만 퇴사해보겠읍니다.




💭 여전히 진행 중인 '퇴사 그 후'에 대한 고민


제가 겪었던 딜레마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삶의 동반자 같은 고민이 아닐까 싶어요. 직장인 치고 퇴사 그 후를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ㅎㅎ 아주 흔하고 만연한 고민임에도 제가 유난스레 1년 이상 같은 고민을 하고, 그럼에도 쉽게 답을 찾지 못 했던 건 저에게 '다른 직장'이 답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직을 고민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다른 곳을 간다는 생각을 해도 마음 속 답답함이 해소되지는 않더라구요. 가장 먼저, 저는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을'일 수 밖에 없고, 클라이언트에게는 어떤 무리한 요구가 오더라도 무조건 '예스', 안되는 것도 되게 해야 하는 광고업의 특성에 아주 오랜 시간 천천히, 염증을 느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과연 광고업계 '만'의 특성일까요? 결국 제가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는 클라이언트 사이드로 가더라도, 저는 '내부 클라이언트'에 의한 을로 살 수 밖에 없을 거예요. 저는 광고업계에서 일하며 '을로 사는 설움'에 아주 크게 데였을 뿐이지, 제가 어느 회사를 가든 대감님께 머리를 숙여야 하는 노비의 처지인 것은 변함이 없을 거였거든요. 이렇게 결국 '회사는 답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얻었다 보니, 줄곧 회사생활 만을 해 왔던 저로서는 '퇴사 그 후'를 결정하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퇴사-후-뭐하지?
퇴사 후 진정으로 시작된 고민, '퇴사 후 뭐하지?'




🌌 '퇴사 후 갓생 살기', '퇴사 그 후'를 찾는 나의 여정


그런 의미에서, '퇴사 후 갓생 살기' 프로젝트는 어찌보면 퇴사 그 후를 찾는 저의 여정 그 자체입니다. 일단은, 10년 가까이 회사라는 말뚝에 매여서 살았던 직장인의 신분이었다 보니 시간을 아주 자유롭게 쓰고 싶고, 실제로 그러고 있어요. 저에게 있어 '갓생'은 일만 열심히 하는 삶은 아닌 것 같구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삶인데, 중요한 건 그러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은 'Balanced Life', 지치지 않는 선에서 일하고, 쉴 때도 의미있는 휴식을 하고, 그 모든 과정에서 발전이 있는... 그런 삶이 제게는 '갓생'입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퇴사 직후인 지금은 스마트스토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가 스마트스토어를 선택한 이유는, 유통업에서 일하는 남편과의 동반 사업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하구요. 앞서 이야기했던 것 처럼 이직은 선택지가 아니었으니, '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선택한 것이었는데요. 특히 스마트스토어로 결정하게 된 계기는 제가 썼던 첫 번째 창업일지에 잘 서술되어 있으니 궁금하시면 해당 글을 참고해주세요!


물론 스마트스토어는 저의 최종, 그리고 유일한 목표는 아닙니다. 특히 저에게는 스마트스토어 만큼이나 블로그를 키워내겠다는 목표도 현재로서는 중요하답니다. 저는 원래도 글 쓰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서 블로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참 오래 전 부터 해 왔었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시작 조차도 쉽지 않더라구요. 무언가를 하면 제대로 해야 하는 성향인지라. :) 아무튼, 제 버킷리스트에는 오래 전 부터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 된 책 쓰기'라는 목표가 있었는데, 블로그 활동을 통해 그 목표로도 한발짝 씩 나아가 보려 합니다.


지금은 이 두 가지 일에 매진하는 것도 벅차지만요, 아주 장기적으로는 이 외에도 여러 '갓생 프로젝트'를 가동해 보고 싶습니다. 그런 저의 삶의 여정을, 여러분께 유용한 정보로 변환하여 공유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존재 의미일 것 같고요.





이 블로그 카테고리에, 앞으로 어떤 '갓생 프로젝트'들이 추가되어 갈지 저 스스로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 이 곳에 우연히라도 방문해주신 여러분도, 많이 찾아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늘 유용하고 활기 넘치는 스토리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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